
휴~
26일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 끝났다.
광고 쪽과 달리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안함보다
혹 모를 추가 수정에 대한 불안함이 먼저 엄습해온다.
추상적인 결과물이다보니 라인을 거쳐 변하게 되는 건 숙명일지도 모른다...
이번 프로젝트가 쉽게 끝나지 않고 지리하게 이어진 이유는
첫째, 의뢰인이 듣고 싶어하는 Story를 말하지 못했다.
언제나 기억해야할 것은 내 이야기가 아니라 그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둘째, 의뢰인이 듣고 싶어하는 Story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들은 절대로 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착석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해야할 도리는 다 한 것이다.
끊임없이 듣고 물으며 확인하고 점검하고 파악해야 하는 것이 내 사명이거늘
바보같이 옮겨적기만 바뻤고
옮겨적은 그 노트에 오늘의 방향이 큰소리로 또박또박 적혀있다...
셋째, 의뢰인이 듣고 싶어하는 story를 완성하지 못했다.
그들의 속내는 밤을 패면 파악할 수 있지만
그들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지 자기가 내준 숙제 점검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조합해서 만들어낸 그들의 마음 속에 있지만 (능력이 안되서) 말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
조합하면
첫번째 미팅에서 그들의 속내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데
재차 확인하며 의중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고
이는 잘못된 방향설정으로 이어졌으며
두번째 미팅에서 시간 낭비로 판명, 사기저하
방향에 대한 지시 전달로 숙제 검사까지 받아야하는 쪽팔림과
내부 분열의 조짐까지...
세번째 미팅에서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비열한 수법으로
숙제검사에서 참잘했어요 도장을 받은 후에야 무엇을 원하고 듣고싶어했는지 정확히 파악.
네번째 미팅에서 30%의 완성도를 끌어내고 다섯번째 미팅에서야 승락...
짬밥이 높았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까하는 궁색한 변명 이전에
맥을 짚어 윗분께 정확히 보고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급선무.
마지막으로
동화 구연 연습 필수....
Strategies are not something you hope for; strategies are somthing you work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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